北 “NLL은 유령선…南도발 지켜보고만 있지 않을 것”

북한 인민군 해군사령부 대변인은 28일 북방한계선(NLL)은 유령선이라면서 “우리의 영해에 기어들어 돌아치고 있는 남조선군 전투함선들의 무모한 군사적 도발행위를 결코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변인은 이날 발표한 담화에서 김태영 합참의장이 지난 26일 청문회에서 “NLL은 어떤 일이 있더라도 지켜내야할 선”이라고 발언한 것을 거론하면서 “남조선군 호전광들은 우리의 인내와 자제력을 오판하지 말고 우리측 영해 침범행위를 당장 중지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방송, 평양방송이 일제히 보도했다.

대변인은 “지난 18일 남조선군 호전광들은 조선 서해 전역해상에 구축함과 경비함을 증강 배치하고 26일에는 13차에 걸쳐 14척의 전투 함선들을 황해남도 강령군 쌍교리 동남쪽 우리측 영해깊이 침입시킨 것을 비롯해 매일 5∼6척의 전투함선들을 이곳 수역에 들이밀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남조선군 호전광들의 무모한 군사적 도발책동으로 인해 조선 서해 전연해상에서는 언제 무장충돌이 일어날지 모를 일촉즉발의 위험한 정세가 조성되고 있다”며 “남조선군 당국이 북방한계선을 기어코 고수하려 든다면 이 수역에서 충돌밖에 가져올 것이 없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만약 남조선군의 오만성이 군사적 도발로 이어지는 경우 우리의 혁명무력은 도발자들을 무자비하게 짓뭉개 버릴 것”이라며 “남조선군 호전광들은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지금까지 군사적 충돌의 불씨를 안고 있는 서해해상 군사분계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성의있는 노력을 다해 왔다”며 서해평화협력지대 설치와 공동어로수역 설정, 국방장관회담 등을 거론하고 “그러나 남조선 군당국은 우리의 제의를 어느 하나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어떻게 하면 문제의 북방한계선을 고수하겠는가에 대하여서만 신경을써 왔다”고 비난했다.

그는 “남조선군 호전광들이 6.15 통일시대의 흐름을 역행하여 계속 긴장격화로 나간다면 민족의 저주와 규탄을 면치 못할 것이며 마땅히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이날 서해상에서 함대함 단거리 미사일을 세 차례에 걸쳐 최소 3발에서 최대 6발을 발사했으며 이달 초에는 다량의 해안포를 발사하기도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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