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IMO총회서 항해자유·신변안전 강조

국제해사기구(IMO) 총회에 참가한 북한 대표는 선박의 항해자유와 선원들에 대한 신변안전 보호를 강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전했다.

북한 대표는 지난 22일 연설에서 “해상테러방지의 미명 하에 주권국가 배의 항해자유와 선원들의 신변안전을 침해하는 비법적인 행위와 부당한 정치적 목적달성을 위해 다른 성원국 국적의 배와 선원들에게 가하는 불공정한 대우를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3년 북한의 서산호는 예멘으로 스커드미사일을 싣고가다가 미군과 스페인 함정에 나포됐었던 만큼 이번 발언은 이 같은 행위에 대한 중단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측 대표는 “새롭게 채택.발효되는 해사법률규정이 효과적으로 이행되려면 성원국의 발전수준과 이행능력수준의 차이점을 계속 줄여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발전도상나라의 기술적 능력조성을 위한 기구의 협조활동을 활성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는 나라의 해사기관능력을 개선.강화하기 위한 사업에 큰 힘을 넣고 필요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해상안전과 바다환경 보호를 위한 사업에서 국제해사기구 성원국으로 숭고한 의무를 다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1990년 10월 런던에 있는 IMO에 대표부를 개설했으며 일부 상선들은 IMO에 등록돼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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