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IMF활성화는 금융지배 강화 의도”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금융정상회의에 대해 서방 열강들이 “리속(잇속)만을 채우려” 한 회의이며 합의 내용은 “대부분 빈껍데기”라고 평가절하했다.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실속이 없는 겉치레식 회합’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미국을 비롯한 서방은 회의의 성과를 찬양하지만 발전도상국들은 회의 결과를 비난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신문은 국제통화기금(IMF)에 자금을 조성해 발전도상국들에 꾸어주기로 한 회의의 기본 합의는 “발전도상나라들의 시장을 저들의 경제발전의 중요한 발판으로 삼고 국제금융기구의 간판을 빌어 경제발전이 빠른 신흥시장에 적극 진출해 리속을 채우려는 서방 열강들의 속심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승냥이는 절대로 양에게 자비심을 베풀지 않는 법”이라며 “국제통화기금을 더욱 활성화하기로 한 서방 열강들의 의도는 발전도상나라들에 약육강식의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내리먹이고 그들에 대한 금융적 지배와 약탈을 더욱 강화하려는 데 그 주되는 목적이 있다”고 주장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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