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IAEA 대표단 초청은 핵폐쇄 준비돼 있다는 것”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실무대표단을 초청하겠다고 16일 발표한 것은 `2.13합의’대로 영변 핵원자로 폐쇄를 시작할 준비가 돼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관측된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7일 보도했다.

포스트는 전날 북한의 발표내용과 6자회담 재개의 걸림돌이 됐던 방코델타아시아(BDA) 북한자금 송금 진행상황, 내달 초 북핵 6자회담이 재개되길 바란다는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의 발언 등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포스트는 미 당국자 말을 인용, “최소한 2천300만달러의 BDA 북한 자금이 지난 주 마카오 금융당국으로부터 뉴욕 연방은행으로 송금됐고, 그 뒤 러시아 중앙은행으로 이체됐다”면서 “월요일(18일)에 그 돈이 북한과의 국경 인근의 러시아 상업은행으로 전달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포스트는 이어 마지막 단계에서 러시아 중앙은행으로부터 러시아 상업은행의 북한계좌로 자금 송금이 지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전날 IAEA 대표단 초청을 발표한 것은 “북한이 합의 대로 영변 핵원자로를 폐쇄할 준비가 돼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관측된다”고 밝혔다.

포스트는 그러나 “이번 발표가 북한이 2월에 합의한 다른 비핵화 조치들도 취해 나갈 것임을 의미하는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고 지적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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