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GDP 4백억 달러…男평균수명 69세”

▲ CIA 월드팩트북 중 북한 부분 <출처=CIA 홈페이지>

미국의 중앙정보국(CIA)은 2007년 북한의 ‘국내총생산(GDP)’을 4백억 달러로 추정했다.

12일 CIA 인터넷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6일 공개한 세계 각국 자료집 ‘월드 팩트북(World Factbook)’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북한 당국이 정확한 통계를 발표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1999년 규모의 북한 경제성장 등 여러 변동률을 적용해 추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북한의 1인당 GDP는 1천 9백 달러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산업구조 측면에서는 농업이 23.3%, 공업이 43.1%, 서비스업이 33.6%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CIA는 북한의 경제상황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중앙 집중적이고 폐쇄적인 경제 체제를 갖고 있으며, 이로 인해 장기간에 걸쳐 경제 문제를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CIA는 북한의 인구를 2007년 7월 기준으로 2천330만여 명으로 추산했다. 출산률은 1천명당 15명이지만 영아 사망률은 1천명당 22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인구비율은 0~14세까지가 23.3%, 15~64세까지는 68.1%, 65세 이상은 8.5%를 차지했다. 식자율(읽고, 쓸 줄 아는 비율)은 99%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또한 평균 수명은 2007년 기준으로 남성이 69세, 여성이 74.8세로 과거에 비해 수명이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외에도 CIA에 따르면 북한의 1천t급(GRT) 이상 대형 상선 수가 최근 1년 사이에 61척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CIA는 지난해를 기준으로 북한의 대형 상선 수를 171척으로 추정했는데, 이는 지난해 6월 발표한 2006년 기준 232척에 비해 61척이 줄어든 것이다.

CIA는 이런 북한의 대형 상선 수 감소에 대해 별 다른 해석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 조치와 북한 내부의 어려운 경제 사정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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