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FAO와 협력 더욱 강화하겠다”

북한은 지난 21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총회 제34차 회의에서 FAO와 회원국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대표는 회의 연설을 통해 “조선정부는 앞으로도 자주.평화.친선의 대외정책적 이념에 따라 FAO와 모든 성원국(회원국)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며 세계식량수뇌자회의(세계식량정상회의) 행동계획 실현을 위한 국제적인 노력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앞서 FAO의 아시아지역 담당자인 쳉 팡씨는 지난 16일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과 인터뷰에서 북한이 3년째 FAO가 실시하는 농작물 수확량 조사를 거부하고 있다며 “북한이 국제구호기구의 작황 조사는 거부하면서도 농업기술 지원과 같은 기술협력 사업은 허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대표는 또 “조선이 FAO 성원국으로서 기구활동에 적극 참가함으로써 조선과 기구사이의 연계와 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며 “조선에서 식량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투쟁은 FAO를 비롯한 여러 국제기구들의 지지와 협력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 대표는 이어 “FAO가 새 주기 사업계획에 반영된 예산안에 기초해 기술협조 계획과 식량안전 특별계획 등 활동계획을 보다 높은 수준에서 이행해 나가며” 특히 “개발도상국의 농업생산력 제고에 유리한 사회경제적 조건과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들을 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FAO를 비롯한 국제기구들이 아직도 자기 활동분야에서 심각한 도전들에 직면하고 있다”며 “현실은 세계식량수뇌자회의 목표를 실현하는 것이 의연히 기구의 주요사명으로 되며, 유엔천년기개발목표(천년개발목표) 이행의 주요 지표로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FAO가 기구의 지위와 역할을 높이기 위해 유엔 개혁과정에 더욱 건설적으로 참가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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