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BDA 전제 핵시설 가동중단-IAEA감시 수용 용의”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천영우(千英宇)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7일 북한이 최근 열린 6자회담에서 BDA(방코델타아시아) 문제가 해결되면 영변 5MW원자로 가동을 중단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감시를 수용할 뜻이 있음을 밝혔다고 소개했다.

천 본부장은 이날 KBS 라디오 ‘라디오 정보센터 박에스더입니다’에 출연, “북한이 가동중단과 IAEA 감시는 초기 조치로써 수행하겠다고 일단 수용을 했다”며 “다만 그런 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전에 BDA 문제를 해결해 줬으면 좋겠다는 것을 계속 제기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북한이 BDA에 집착하고 있는 것과 관련, “북한이 그 문제에 얼마나 큰 비중을 두고 있느냐를 아는 것은 앞으로 협의에 있어서 상당히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것은 우리가 어떤 전략으로 나갈 것인지를 판단하는데 중요한 정보를 주는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북이 금융문제를 인질로 삼아 비핵화 논의를 지연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북한이 BDA 문제에 매달리면 매달릴수록 그 문제를 푸는 데 지불해야 할 대가도 더 커진다는 것을 알아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 본부장은 또 “차기 회담이 2월까지는 열려야 계속 회담의 모멘텀이 살아나고 실질적인 진전을 이룰 수 있는 그런 방향으로 굴러 갈 것 같다”고 전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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