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BDA 동결계좌 중 10개는 정상거래 주장”

북한은 미국이 불법 자금세탁 등을 이유로 동결한 마카오은행 방코 델타 아시아(BDA)의 50개 계좌 가운데 10개는 ‘정상 거래’에 근거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맞서고 있다고 도쿄신문이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5일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달 19-20일 베이징에서 열렸던 북.미 금융제재 관련 협상에서 이같이 주장하면서 이달 열릴 전망인 협상에서 미국측에 관련자료를 제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것이다.

앞서 미 재무부는 지난 2005년 9월 불법 자금세탁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미 금융기관과 BDA와의 거래를 금지했다. 마카오 정부는 그 직후 BDA를 관리 아래 두고 총 50개의 계좌를 북한 관련 계좌로 지명, 동결했다.

BDA의 고문법률사무소에 따르면 50개 계좌 가운데 20개가 북한 은행, 11개가 북한 무역회사, 9개가 북한국적의 개인, 8개가 북한과 거래가 있는 마카오 기업, 2개가 북한과 거래가 있는 마카오 주민 명의로 돼 있다.

BDA 고문법률사무소가 지난해 10월18일자로 미 재무성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일부 은행은 동결된 계좌가 ‘정상적인 상거래’라고 주장하면서 ‘반환소송’을 제기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나 마카오 정부는 대응하지 않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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