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BDA자금 접근즉시 사찰단 입국 허용”

북한은 마카오 당국이 자유로운 입출금을 확약한 방코델타아시아(BDA) 은행 계좌의 자금에 접근할 수 있게 되는대로 유엔 핵 사찰단의 북한 입국을 허용할 방침임을 밝혔다고 미국 관리가 11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북한측이 평양을 방문중인 미국 민주당 대선주자인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를 비롯한 미국측 방북 대표단에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AP 등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 관리는 특히 “마카오 당국이 BDA 북한자금의 자유로운 입출금과 이체를 공식 허용함으로써 북한이 유엔 핵사찰단의 방북을 포함한 핵프로그램 폐기 약속을 이행할 수 있는 핵심 조건이 충족됐다”고 강조했다.

이 관리는 또 “이번 BDA 문제 해결로 북한의 기본 조건들이 충족됐으며 이는 지난 2005년 12월 이래 북측이 줄곧 희망해오던 사항”이라며 “북한이 BDA 계좌 자금에 접근할 수 있게 되는 즉시 유엔 사찰단의 재입국을 허용하고 이른 시기에 북핵 6자회담에 복귀할 것임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오는 14일로 예정된 2.13 합의 초기 이행조치 시한을 연장하는 방안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북한이 그들의 계좌에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이 관리는 “북한은 이제 초기조치 약속 이행에 돌입하기 위한 행동에 조속히 나서야 할 것”이라며 “이제 시간이 별로 남지 않았다”고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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