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ARF 고위실무회의에 정성일부국장 등 파견

북한은 오는 25일부터 예정된 동남아시아 안보포럼(ARF) 고위실무자회의에 정성일 외무성 아주국 부국장 등 2명을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들의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와의 접촉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AP통신은 22일 오후 익명을 요구하는 필리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25일부터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ARF 고위실무자회의에 북한이 정성일과 리통일 등 2명의 외무성 관리를 파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정성일은 1993년과 1994년 미국에서 열린 북-미 핵협상에 참석한 적이 있으나 최근의 6자회담에는 참가하지 않았으며 ARF에는 2004년 인도네시아, 2006년 말레이시아 회의에 대표단의 일원으로 모두 참가했었다.

북한 대표들은 23일 마닐라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8월의 ARF 본회의에 앞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미국의 6자회담 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가 참석할 예정인데 정성일의 참가가 알려짐에 따라 두 고위관계자의 접촉 여부가 이번 회의에서 가장 큰 관심사로 등장하게 됐다.

필리핀은 이번 회의 도중 6자회담 관계자들이 회의를 요구할 경우 언제든지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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