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APEC상의 총회에 참석할까

부산상공회의소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부산 개최를 계기로 전 세계 17개국 26개 상공인단체를 초청해 개최하는 APEC상공회의 소총회(ACC)에 북한의 참가를 공식 요청했다.

부산상의 회장단은 최근 북한 평양을 방문해 북측의 ‘민족화해협의회’ 관계자를 만나 10월 12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ACC에 북측 민간 경제단체를 정식으로 초청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부산상의 회장단은 또 민간차원에서 경제교류를 지원하는 북측의 광명성총회사 간부들도 만나 ACC 초청의사를 전달했으나 특정 민간 경제단체를 지정하지는 않았다.

부산상의는 이에 앞서 지난달 6일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를 통해 북측 초청의사를 전달했고 같은 달 30일에는 정동영 통일부장관을 면담하는 자리에서도 북한의 ACC 참가에 대한 통일부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북측 경제인단체로 평양상공회의소가 국제상업회의소(ICC) 회원사로 등록돼 있으나 대외 활동을 거의 하지않고 있다.

부산상의는 북측 경제단체가 ACC에 참가할 경우 역내 국가간 경제교류를 촉진하고 2003년 부산과 북한 간 체결된 신발과 섬유, 수리조선, 수산, 항만건설운영의 5개 분야 경제교류협력 의향서의 구체적인 실현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그러나 최근 북측에서 개성관광과 백두산관광 중단의사를 밝히는 등 경제교류가 경색되고 있는 상황에서 북측 경제단체의 참가는 다소 불투명한 실정이다.

부산상의 회장단은 방북 당시에도 북측으로부터 뚜렷한 답변을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APEC 정상회담을 계기로 회원국들의 경제교류를 활성화하고 경제단체간 네트워크를 확충하기 위해 열리는 ACC에 북측도 참가할 경우 대회 위상이 크게 올라갈 것”이라며 “북측 참가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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