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AI 발생지역 가금류 수입 금지”

북한 당국이 조류 인플루엔자(AI)의 차단을 위해 가금류 수입을 금지하는 등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북한 보건성 중앙위생방역소의 차철우 부소장이 9일 밝혔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그는 “조류독감을 미리 막자면 조류독감 비루스(바이러스)가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나라에는 이미 조류독감을 미리 막기 위한 정연한 역학 감시체계가 세워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국경, 철도역, 항(항구)에서 위생검역 사업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면서 “조류독감이 발생한 다른 나라에 갔다온 여행자에 대한 철저한 의학적 감시를 진행하고 있으며 발생지역에서 가금류를 들여오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북한 의학과학원 의학과학정보센터의 로문영 소장은 지난달 30일 북한의 조선중앙텔레비전에 출연해 “최근 남조선(남한)과 러시아의 원동지방, 중국 동북지역에 병원성이 강한 H5N1형 조류독감 비루스가 널리 퍼져서 이로 인한 조류독감이 발생해서 사람들의 생명과 가금업에 큰 위협을 주고 있다”면서 “조류독감을 막기 위해서는 감시체계를 철저히 세우고 면밀히 감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차 부소장은 또 “각지 위생방역소와 보건단위에서는 해당 지역에 나가 위생 선전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주민들 속에서 유행성 감기를 앓고 있는 환자들을 빠짐없이 장악하고 조류독감 비루스에 감염되지 않았는가를 정확히 진단해 해당한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철새에 대한 감시와 통보사업에도 힘을 넣고 있다”며 “조류독감의 기본 전파자는 철새인 만큼 철새의 이동 경로와 서식지를 면밀히 장악하고 사소한 이상징후가 나타나도 제때에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금기지에서 예방소독 사업과 예방접종 사업도 힘있게 벌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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