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AI예방 철새 이동경로도 작성”

북한의 생물분원 동물학연구소 과학자들이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을 위해 철새들의 주요 이동 경로도를 새로 작성해 전산화까지 마쳤다고 북한 온라인매체 우리민족끼리가 6일 밝혔다.

이 매체는 북한이 “지형학적으로 동아시아로부터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으로 이동하는 철새들의 주요 경로중 하나”라며 “전염성 병원체를 나르는 중요한 매개물의 하나인 철새들의 이행도를 구체적으로 작성하는 것은 나라의 생태환경을 보호하고 인민들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서 매우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고 말했다.

매체는 연구소 과학자들이 “현지에 나가 살면서 이행도 작성에 필요한 구체적인 자료들을 하나하나 수집 정리해 나갔다”며 높은 산줄기를 조심스레 오르고 수림지대를 극복해야 했으며 촬영을 위해 오랜 시간 지켜야 하는 등 이동 경로도를 만들기가 결코 쉽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같은 고심어린 노력끝에 기러기류, 고니류, 도요류 등 북한에 머무르는 철새들의 종, 마리 수, 머무르는 시기와 장소들이 확정되고 그 이행경로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돼 AI 예방대책이 보다 과학화됐으며 아울러 정보기술을 이용해 어느 때나 관련 자료를 꺼내 볼 수 있게 됐다고 매체는 소개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앞서 지난해 6월 동물학연구소 관계자의 말을 인용, “AI 예방사업의 일환으로 철새들의 이동 경로가 밀집돼 있는 지역들에 조사 구역을 선정하고 그에 대한 연구에 힘을 넣고 있다”고 전한 데 이어 지난 3월 “겨울 철새들의 이동경로가 밀집돼 있는 지역들에 조사구역을 선정”해 “새들의 종류와 이동, 서식 등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소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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