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90년대 기근사태와 비슷한 상황 벌어질 수도”

북한 핵실험 이후 국제사회의 대북지원이 줄어들고 있는가운데 북한 주민들이 올해 혹독한 겨울을 맞을 것이라는 관측들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인권운동가 팀 피터스씨는 21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전화 통화에서 “북한 지도부가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을 강행함에 따라 북한 주민들이 더욱 피해를 보게 됐다”며 “국제사회에서 북한 주민에 대한 지원을 포기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현재 북한의 인도주의적 상황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어 지난 90년대 수백만 명의 북한 주민의 생명을 앗아간 기근 사태와 비슷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제적십자연맹의 잡 티머 평양사무소 대표도 AFP통신과의 회견에서 “북한의 식량과 연료 부족이 현재 위험 수위에 놓여 있다”면서 “올해 북한주민들은 혹독한 겨울을 맞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알리스테어 헨리 국제적십자연맹 동아시아담당 국장도 이 통신과의 회견에서 “핵실험으로 북한의 인도주의적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북한 핵실험에 대한 국제사회의 조치가 북한의 인도주의적 상황이나 북한 일반 주민들의 생계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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