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9개 핵무기분량 플루토늄 은닉”

북한이 기술적인 이유로 최고 9개의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 분량의 무기급 플루토늄을 은닉하고 있는 것으로 국제 핵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과학자들이 추정하고 있다고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 인터넷판이 21일 보도했다.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과 가까운 한 과학자는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렵게 얻은 핵물질을 폐기하든지 재처리하든지 선택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 과학자는 “(1990년대에는) 폐연료봉은 냉각을 위해 용접하거나 캔 및 수중보관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플루토늄은 용접하면 부식되고 녹에 매우 나쁘게 반응하는 것으로 안다”며 “북한은 안전을 고려해 폐연료봉을 재처리했을 것이기 때문에 현재 농구공보다 조금 크거나, 9개의 핵무기를 만들 분량의 플루토늄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IAEA는 2002년 12월 30일 폐연료봉 8천개가 북한으로부터 외부로 유출된 것을 확인한 뒤로는 북한 상황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IAEA는 2002년 12월 이후 폐연료봉 감시를 위해 해당건물의 내부를 볼 수 없었고 현장에 아무도 보내지 못했다”며 “이 같은 정보 및 지식의 단절을 회복하려면 6~8개월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IAEA는 파키스탄 ‘핵 아버지’인 압둘 칸 박사의 조직에 대한 조사결과 칸 박사가 북한, 리비아, 이란에 우라늄 농축을 위한 지원 및 물자를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 과학자는 “칸 박사가 북한에 충분한 관련물자를 제공해 우라늄 농축을 훌륭하게 시작할 수 있도록 했다고 IAEA는 추정한다”면서 “북한은 모스크바에서 훈련받은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으로 칸 박사를 자주 부를 필요가 없었다고 IAEA는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IAEA는 북한을 벌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달리 안전을 보장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조건없는 사찰을 요구한다”며 “그러나 IAEA는 미국에 의한 검증을 원하지 않으며 그럴 경우 IAEA의 신뢰성과 공정성이 훼손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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