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8.15 60주년 행사 본격 돌입

북한이 본격적으로 8.15 광복 60주년 기념에 들어갔다.

8.15를 10일 앞둔 5일 북한 각지에서 선발된 농업근로자들은 평양 모란봉에서 농악무경연을 가졌으며 지난달 31일 출발한 청년 답사행군대는 보천보와 삼지연일대의 혁명전적지, 혁명사적지를 답사했다.

올해가 60주년으로 북한에서는 이른바 ’꺾어지는 해’라는 점에서 8.15와 관련된 각종 행사는 거창하게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8월 초부터 평양 조선미술박물관에서는 국가미술전람회를 개최할 예정이고 조선우표사는 고(故) 김일성 주석의 모습과 평양 개선문, 국화인 목란 등을 담은 기념우표를 발행한다.

이번 행사의 백미는 2002년 4월29일∼8월15일 1차 공연이 진행됐던 집단체조 ’아리랑’공연이 오는 8월15일부터 2차 공연을 시작해 10월31일까지 열리게 된다는 것이다.

이번 아리랑 공연은 1차 공연 작품의 일부 장면을 현 시점에 맞게 수정하고 소재와 형식, 장치, 조명 등을 크게 개선했으며 공연시간은 약 80분으로 지난달 26일 첫 리허설을 마친 상태.

또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평양과 백두산에서 해외 친북단체들이 참가한 가운데 ’백두산 위인칭송모임’ 을 갖는다.

북한은 작년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등 3명의 명예위원장, 문재철 세계인민들과의 연대성 조선위원장 등 7명의 공동집행위원장, 15명의 집행위 원 등으로 행사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이 행사에 일찍부터 공을 들여왔다.

그러나 역시 이번 8.15행사의 절정은 서울에서 열리는 8.15민족대축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민간과 당국 대표단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에서 남북 양측은 개막식과 폐막식, 대행진, 부문별 모임 등의 일정을 잡아놓고 있으며 남북한 남녀 축구대표팀 경기도 대결보다는 친선에 무게를 둔 시합을 벌이게 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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