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7·27전승절’ 다가오자 대대적 분위기 조성 나서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22일 닷새 앞으로 다가온 ‘7.27전승절’ 관련 소식을 전하며, 대대적인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노동신문은 이날 김일성이 제시했다며 6.25전쟁 3년을 1~4단계로 나누어 설정하고 단계별 전투 전과를 피해와 손실은 제외하고 성과만 소개했다.

김일성이 제시했다고 선전하는 1단계는 1950. 6. 25~1950. 9. 15일까지로 기본과업은 미 제국주의 침략자들과 그 주구들의 무력침공을 좌절시키고 신속히 반공격으로 넘어가 적들의 대병력이 증강되는 것을 차단하는 것이라고 신문은 말했다. 신문은 1단계에서 비행기 격추, 격상 386대 등 이 시기 거둔 전과를 선전했다.

2단계는 같은 해 9. 16~10. 24일까지로 기본과업은 적들의 진공속도를 최대한으로 지연시키는 것, 3단계는 같은 해 10. 25부터 다음 해 6. 10일까지로 기본과업은 전략적인 일시적 후퇴가 끝난 다음 빠른 시일 내에 재진격으로 넘어가는 것, 마지막 4단계는 1951. 6. 11~1953. 7. 27일까지로 조국해방전쟁이 장기성을 띠게 된 조건에서 완강한 진지방어전을 벌려 전선을 공고히 하는 것을 기본과업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김정은이 “인류역사에는 우리 수령님(김일성)처럼 한평생 혁명의 총대를 틀어쥐고 반제 대결전의 최전방에서 특출한 군사전략과 영군술로 배긍을 떨쳐온 만고의 영장, 문무를 겸비한 장군형의 수령은 일찍이 없었다”고 말했다고 선전했다. 

신문은 또한 ‘조국해방전쟁에서 배출된 공화국 영웅, 노력영웅, 국가수훈자, 국기훈장 및 자유독립훈장을 수여받은 부대, 근위칭호를 받은 부대들’이라며 상세히 소개했다.

 

북한이 정주년(5년 주기로 꺾이는 해)도 아닌 ‘7.27전승절(61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선전에 나선 것 데는 6.25전쟁을 북한의 승리로 미화하고 김일성의 전투성과를 선전하여 김정은의 백두혈통 정당성을 선전하면서 유일영도체제를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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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진 기자
경제학 전공 mjkang@uni-medi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