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7월 1일부터 8일까지 김일성 애도기간 지정”

2014년 북한이 김일성 주석 20주기를 맞아 평양체육관에서 개최한 중앙추모대회를 열고 있다. / 사진=연합

김일성 사망 24주기를 맞아 7월 1일부터 사망일인 8일까지 북한 전역에 애도 기간이 지정됐다고 한다.

북한 함경북도 소식통은 6일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수령님(김일성) 사망일을 맞아 7월 1일부터 8일까지를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그 기간 동안 경건한 마음을 가지고 추모할 데 대한 지시문이 내려왔다”며 당의 방침을 전달하는 기업소 조회에서 해당 지시문과 관련한 세포비서의 설명이 있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지시문의 내용은 애도 기간 한 사람도 빠짐없이 추모행사에 참여해야 하고, 술을 마시거나 추태를 부리는 행위, 춤을 추거나 노래를 부르는 행위는 수령에 대한 혁명적 의리가 없는 행위로서 그런 사람들은 이 땅에서 살 자격이 없다는 것”이라며 “이런 일들은 사실상 적들을 돕는 행위와 같다고 하면서 그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또한 조회에서는 “반동분자들의 준동에 대처하여 애도기간을 특별경비주간으로 정한다는 것, 국경경비는 물론 모든 공장, 기업소들과 학교, 연구실, 동상 같은 곳에 인원을 늘리고 경비를 강화해야 한다는 것과 혁명적 경각성을 높일 데 대해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유동 인원을 없애고 다른 곳에서 들어온 사람들에 대해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면서 “조금이라도 이상한 일이 생기면 제때 보고하며 비상소집이 일면 비상 연락망 체계에 따라 빨리 움직여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장사를 번창하게 하거나 소리를 높여 떠들거나 웃는 일, 이웃끼리 싸우는 일도 애도기간의 분위기에 맞지 않는 행위로서 조심해야 한다고 하면서 개인적인 사람들의 사망에 대해서도 떠들지 말고 조용히 치를 것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는 선대 수령들의 유훈대로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를 충성으로 받들어 나가야 한다며 모두 자기가 맡은 분야에서 일을 잘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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