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7월 초 6자-8월 초 외무회담 검토”

▲ 22일 북한을 방문한 힐 차관보를 이근 외무성 미국국장이 환대하고 있다. ⓒ연합

북한 외무성은 7월 초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과 8월 초 6자 외무장관회담 개최를 검토해 성사시킬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의 방북결과에 대해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가진 문답에서 “쌍방은 당면하여 7월 상순에 6자 단장회담과 8월 초 필리핀에서 있게 될 아세안지역연단(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상(장관) 회의기간 6자 외무상 회의를 개최하기 위한 가능성을 검토하고 그것을 성사시키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힐 차관보는 22일 방북일정을 마친 뒤 외교부 청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7월 초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 개최방안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뜻을 피력했다고 밝혔으며 “6자 외무장관 회의 개최에 대해서도 서로 협력하기로 얘기했다”고 말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특히 방코 델타 아시아(BDA) 문제 처리와 관련, “담화와 회담들에서 조(북).미 쌍방은 지난 1월 베를린에서 동결자금문제를 해결하기로 합의한대로 이 문제를 완전히 털어버리고 앞으로 금융거래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 위한 방도들을 토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북미간에 북한의 국제금융체제 자유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문제를 논의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대변인은 또 “2.13합의 이행문제와 관련해 쌍방은 자금송금문제가 최종적으로 결속되는 것을 전제로 그 이행에 들어간다는데 대해 견해를 같이했다”며 “차후단계에서 각측의 행동조치에 대한 깊이있는 의견교환을 진행하고 앞으로 접촉과 협의를 더욱 심화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힐 차관보가 방북기간 박의춘 외무상을 만났고 김계관 부상과 회담했다며 “문제토의는 포괄적이고 생산적이었다”고 말해 이번 힐 차관보의 방북과 회담결과에 만족감을 표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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