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7월 쌀값 500원…대량아사 징후 없어

춘궁기 막바지 북한 내 식량가격이 지난 3월 수준에 머물면서 최근 일부에서 제기됐던 ‘대량아사 위기설(說)’은 사실상 기우였음으로 확인됐다. 


데일리NK가 7월 1일부터 5일까지 평양, 신의주, 청진의 시장 식량가격을 조사한 결과 쌀 가격(kg)은 500원대 전후, 옥수수 가격은 400원대 전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춘궁기가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 3월 말 식량가격과 비교해볼 때 쌀 가격은 비슷한 수준이나 옥수수 가격은 약 50%정도 인상됐다.  


북한 내부소식통은 “지난해 11.30 화폐개혁 이후 중하층 주민들의 일부가 빈곤층으로 추락하면서 옥수수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난 탓”이라면서 “쌀을 먹는 사람은 여전히 쌀을 먹고 있으나, 과거에 쌀을 먹었던 사람 중에 이제 옥수수로 연명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 4~6월동안 식량가격의 등락폭이 크지 않았던 점을 상기하며 “모내기 전투 때문에 시장 운영 시간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그래도 시장이 원만히 돌아가니 식량가격이 안정세를 찾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나 청장년층 부양자가 없는 독거 노인들이나 ‘꽃제비’로 불리는 부랑 아동들의 식량상황은 매우 취약한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은 이런 취약계층 중 일부가 영양결핍과 질병으로 죽어 나가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에서 전반적인 시장 물가 상승세가 확인됨에 따라 지난해 화폐개혁 조치의 여진이 아직까지 남아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최근 한 달새 옥수수 가격(kg)은  평균 100원 가까이 올랐고, 밀가루 가격(kg) 역시 200원 정도가 인상된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휘발유나 디젤유 등 연료 가격은 오히려 현상 유지 혹은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휘발유의 경우 지난 5월보다 100원 하락한 900원대에서 가격을 형성하고 있고, 디젤유는 200원이 하락한 4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북한이 작년부터 2012년 강성대국 건설을 목표로 각종 건설사업을 추진하면서 건설현장으로 투입되어야 할 연료의 일부가 시장으로 흘러 오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정이 가능하다.  


환율의 경우 1달러 당 900원대에서 교환되는 등 지난 5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북한에서는 북한 원화에 대한 신뢰도가 급격히 낮아지는 반면 달러에 대한 선호도는 계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 북한 3개 도시 10대 물가표





































































































 품목


 단위


   평양 (7/4)


        신의주 (7/5)


      청진 (7/1)


북한쌀(시장가격)


 1kg


500원


550원


550원


북한쌀(국정가격)


 1kg


45원


45원


45원


통옥수수(시장가격)


 1kg


400원


400원


400원


통옥수수(국정가격)


 1kg


25원


25원


25원


밀가루


 1kg


600-650원


550-600원


650원


돼지고기


 1kg


1,500원


1,700원


1,700원


배추


 1kg


통배추 250원


kg 당 200원


통배추 300원


감자


 1kg


130원


140원


120원


휘발유


1리터


800원


750원


900원


 디젤


1리터


400원


450원


500원


 냉장고


 1대


300달러


180-250달러


300달러


  담배(국산)


 1갑


고향 400원


선봉 250-300원


백산 150원


담배(수입/고양이)


 1갑


350원


350원


400원


미화


1달러


910원


900원


920원


위안화


1위안


118원


116원


1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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