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7월 수해로 양강도 함경남도 사상자 발생”

북한은 지난달 중순부터 내린 폭우로 수천 가구의 주택 파손을 비롯해  농경지가 대거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자강도와 양강도에는 인명피해까지 발생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5일 ‘해당기관이 종합한 자료’를 인용, “전국적으로 5천560여세대의 살림집과 350여동의 공공건물, 생산건물이 파괴 및 침수됐고, 1만4천850여정보의 농경지가 침수, 매몰되거나 유실됐다”고 밝혔다.


통신은 또 “자강도와 함경남도에서는 각각 673세대, 486세대의 주택이 완전히 파괴돼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으나 정확한 인명피해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북한 관영 매체는 지속적으로 이번 폭우의 피해 상황을 보도해 왔으나 인명피해를 포함한 구체적인 피해사례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신은 이번 비로 황해남도와 평안남북도, 함경남도 지역에서만 7천380여정보가 침수됐고, 평안남도와 강원도 등지에서 강과 하천의 둑이 무너지고 도로와 다리가 침수되거나 파괴됐다고 덧붙였다.


또 15만㎸A변압기 2대와 7만5천㎸A변압기 1대 등 전력 설비가 파괴됐고, 일부 지역에서는 철로가 쏟아져 내린 흙과 돌로 뒤덮이거나 유실되면서 열차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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