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7년째 中에 동해어장 개방…올해 1500만 달러 챙겨

북한이 외화 수입을 위해 동해 어장을 중국 선박에 내준지 올해로 7년째다. 2004년 첫 동해 조업에 나선 중국 어선의 수는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 올해 400여척이 조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소식통은 15일 “중국이 동해 어업활동은 2004년부터 계속돼 왔다”면서 “7월 14일 현재 400척이 넘는 배가 함경도 근해에서 조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주로 중국 산둥성, 랴오닝성, 저쟝성에 있는 어업기업이 중심이 돼 조업 중”이라고 덧붙였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어선의 동해 조업은 중국 어업협회와 북한간의 매년 이뤄지는 계약에 의한 것으로 2004년에 40여척의 중국 어선이 처음 시험 조업을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중국 어선이 북한 동해까지 와서 조업을 하는 것은 중국정부가 1995년부터 실시한 ‘해양휴어제도’ 때문이다. 중국은 매년 6월 15일부터 9월 15일까지 3개월간 단선그물(90mm)과 낚시를 제외한 모든 어업을 금지하고 있다.


북한은 올해 어장을 개방하는 대신 배 한 척 당 3만7천 달러를 대가로 받고 있다. 이는 과거 2만~3만 달러를 지불했지만 올해는 물가인상분이 반영돼 인상된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올해 북한은 중국어선 동해조업 대가로 약 1500만 달러의 외화수입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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