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6.25 반미군중대회 ‘축소’ 개최

북한이 6.25전쟁 57주년을 맞아 ’미제반대투쟁의 날’ 평양시 군중대회를 25일 실내인 평양체육관에서 ’조촐히’ 치렀다.

북한이 작년에는 이 행사를 평양시민 수십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일성광장에서 대대적으로 치렀으나 올해는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의 방북 등으로 북미관계가 개선되고 있는데 따라 행사를 대폭 축소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에는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과 김영대 조선사회민주당 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평양시내 각급 기관과 공장.기업소 노동자, 학생들이 참가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6일 뒤늦게 전했다.

중앙방송은 “대회는 ’죽음을 미제침략자들에게’ 노래 주악으로 시작됐다”며 “대회에서는 박관오 평양시 인민위원회 위원장이 연설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연설 내용은 전하지 않았다.

북미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열린 작년 평양시 군중대회에서는 참석자들이 “만약 미제가 끝끝내 이 땅에서 침략전쟁의 불을 지른다면 정치사상적 위력과 군사적 잠재력을 총동원해 격멸하고 반미대결전을 총결산할 것”이라는 등의 강력한 입장을 표시했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