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6.25에 6ㆍ15선언 이행 강조

북한은 6.25전쟁 55주년을 맞아 역사적인 6ㆍ15공동선언을 이행해 자주통일을 이룩하려는 투쟁을 더욱 힘차게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이날 ‘선군의 기치 밑에 민족의 자주권과 나라의 평화를 수호하자’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자주통일의 이정표인 6ㆍ15공동선언의 정당성과 생활력은 이미 실천을 통해 확증됐다”며 “온 겨레는 6ㆍ15선언을 철저히 고수하고 실천해 민족의 화해와 협력, 자주통일운동을 계속 전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최근 평양에서 열린 6ㆍ15선언 5주년 기념 민족통일대축전은 공동선언이 민족공동의 통일강령임을 다시금 확인하고 그것을 이행해 화해와 단합, 통일을 반드시 실현하려는 온 겨레의 확고한 지향과 의지를 힘있게 과시한 자리라고 평가했다.
6ㆍ15공동선언에 제시된 ‘우리민족끼리’ 정신에 대해 “민족운명 개척의 생명선이며 필승의 기치”라고 전제한 뒤 “온 겨레는 시련과 난관이 클수록 ‘우리 민족끼리’ 이념을 더욱 높이 추켜들어야 하며 그것을 반외세 평화옹호, 자주통일 투쟁실천에 적극 구현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미국의) 시대착오적인 대조선 적대시 정책과 새 전쟁도발 책동은 종식돼야 하며 그래야만 조선반도에서 공고한 평화가 이룩될 수 있고, 북남 화해와 단합, 자주통일이 성과적으로 실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 땅에서 전쟁의 포화가 멎은 지도 반세기가 넘었지만 전쟁이 끝난 때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조선반도에는 공고한 평화가 보장되지 못했으며 우리 민족은 항시적인 전쟁위험을 안고 살아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어 “우리 공화국을 힘으로 압살하려는 외세의 침략위협은 갈수록 위험한 단계에 이르고 있으며 그로 인해 북남화해와 협력, 자주통일운동은 난관을 겪고 전체 조선민족은 돌이킬 수 없는 핵전쟁의 참화를 들쓸(뒤집어 쓸)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노동당의 ‘선군사상’과 ‘선군정치’를 받들어 나갈 것과 주한미군 철수 투쟁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사설은 미국에 대해 ‘미제’라는 용어를 두 차례 언급했을 뿐 ‘미국’ 또는 ‘외세’라는 용어를 주로 사용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