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6.25는 미국의 북침전쟁”

북한은 24일 6.25전쟁 발발 55주년을 맞아 6.25가 미국에 의한 ‘북침 전쟁’이었다고 주장하며 새로운 전쟁위험을 경고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조선전쟁 도발의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는 제목의 논설에서 “미제는 조선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지른 시각부터 반세기가 넘은 오늘까지도 전쟁도발의 책임을 우리(북)에 넘겨 씌우고 저들의 전쟁범죄를 정당화하려고 계속 모지름(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비난했다.

신문은 미국의 ‘북침’ 근거로 △전쟁직후 미국이 유엔에 제출한 ‘남침’에 대한 결의안 초안 미리 작성 △전쟁전 주일미군의 분주한 움직임 △1950년 6월 상순 해임돼 본국으로 소환된 미 군사고문단 로버트 단장이 기자회견에서 ‘북의 전쟁준비설은 근거가 없다’고 발언한 사실 들을 거론한 후 “미제가 흑백을 전도해 조선전쟁 도발자로서 정체를 가리워 보려고 요술을 피워도 그것은 헛된 짓”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 ‘북침전쟁 연습’을 진행하고 주한미군 가족에 대한 소개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며 “이것은 전쟁도발 전야에만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미제 호전광들이 지난 조선전쟁에서 당한 쓰디쓴 패배의 교훈을 망각하고 또 다시 이 땅에서 침략전쟁의 불을 지른다면 그들은 그 불길에 영영 타죽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평양방송도 이날 ‘세계제패 야망을 실현하기 위한 조선전쟁 도발범죄’라는 프로에서 “미제가 감행한 조선전쟁은 우리 나라(북)를 강점하고 조선반도를 군사전략적 거점으로 해 아시아를 침략하며, 나아가서 세계를 정복하려는 흉악한 목적으로부터 출발한 침략전쟁이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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