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6.15시대 국보법 존재명분 없다”

북한 노동신문은 24일 강정구 교수 사태에 대한 한나라당의 태도를 비난하면서 국가보안법 철폐를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반역정당의 부질없는 몸부림’ 제목의 기명 논평을 통해 “남조선에서 강정구 교수 문제를 둘러 싸고 벌어지는 대결은 보안법의 철폐냐 유지냐, 파쇼 독재의 종말이냐 복귀냐, 통일이냐 반통일이냐 하는 첨예한 싸움으로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안법은 냉전 독재시대의 유물로서 북과 남이 화해하고 협력하는 6.15시대에는 존재명분이 없다”고 말했다.

신문은 또 한나라당에서 천정배(千正培) 법무장관의 강 교수에 대한 불구속 수사지휘권 행사를 문제 삼고 있는 것과 관련, 이는 “남조선에서 보안법의 폐지와 자주통일 움직임을 가로 막고 재집권으로 파쇼독재 체제로 복귀하려는 범죄적 흉계로부터 출발한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만일 남조선에서 한나라당이 다시 권력의 자리에 들어앉게 되면 인민들이 피로써 쟁취한 민주주의의 초보적인 싹마저 무참하게 짓밟히게 되고 군사파쇼 망령이 되살아나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민족의 머리 위에는 대결과 전쟁의 검은 구름만 감돌게 될 것이며 좋게 발전하던 북남관계도 하루 사이에 뒤죽박죽 되고 말 것”이라고 우려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