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6.15선언 6주년 의미 강조

북한은 15일 6.15 남북공동선언 발표 6주년을 맞아 ’우리 민족끼리’라는 민족 공동의 통일원칙을 마련한 선언의 의미를 되새기자고 강조하는데 집중했다.

남측의 민간.당국 대표단의 평양 방문으로 축제분위기였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특별한 대규모 행사가 눈에 띄지 않았지만 북한 언론은 이날 6.15 관련 특집 기사와 논설,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6.15 공동선언 6돌을 기념했다.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1면에 ‘우리 민족끼리 기치 높이 자주통일 대행진을 힘있게 벌이자’는 기념 사설을 싣고 “지난 6년은 온 삼천리 강토에 우리 민족끼리의 이념이 나래치고 민족적 화해와 협력, 자주통일의 열풍이 굽이친 격동적 시기였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치면 모든 일이 민족의 의사와 이익에 맞게 잘 되고, 반대로 민족 내부 문제에 외세가 끼어들고 민족공조를 하지 않으면 만사가 잘 될 수 없고 나중에는 통일운동도 좌절을 면치 못한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또 1면과 5면 등에 ’6.15 공동선언을 이행하여 민족자주통일을 이룩하자’, ’우리 민족끼리 이념으로 약동하는 통일시대’, ’김정일 장군님은 우리민족끼리 시대의 개척자.수호자이다’ 등의 특집 기사도 게재했다.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은 광주에서 개막된 6.15 6돌 기념 민족통일대축전 행사 내용도 상세히 보도하며 “미제와 반통일세력의 전쟁책동과 대결책동을 저지.파탄시키자”고 선전하는데 집중했다.

평양방송은 이날 아침 방송을 시작하면서 음악을 곁들여 6.15 공동선언 6돌 관련 소식을 보도한 데 이어 ’우리 민족끼리는 3대 애국운동을 추동하는 애국의 이념’, ‘우리 민족끼리 통일의 문을 어서 열자’. ’6.15 공동선언에 찬물을 끼얹는 반통일대결 무리’, ’남조선 청년학생들에게 보내는 방송’ 등의 관련 프로그램을 내보냈다.

또 뉴스 시간에는 “6.15 선언을 나오게 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해 남조선 인민들 가운데 칭송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세계 진보 인사들도 칭송한다”는 주장도 펼쳤다.

중앙방송은 “6.15 선언은 21세기 민족공동의 통일 이정표로 통일문제를 우리 민족끼리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는 것을 내외적으로 엄숙히 선포한 것”이라면서 “민족자주 원칙은 북.남이 공동으로 지켜야 할 기본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방송은 “공동선언은 북측의 낮은 단계 연방제안과 남측의 연합제안에 서로 공통성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앞으로 이 방향에서 통일을 지향시켜 나가기로 했다”면서 6.15 선언이 북과 남의 공동 통일방향도 규정했다고 주장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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