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6.15선언 이행으로 민족화해 촉진해야”

북한 언론매체들은 2000년 6.15남북공동선언 8주년을 맞은 15일 6.15선언을 “새 세기 조국통일 강령”으로 평가하면서 6.15선언과 2007년 남북 정상회담에서 채택된 10.4선언의 이행을 촉구했다.

북한은 10.4선언에 대해 “6.15선언의 실천강령”으로 규정하고 있다.

북한의 온라인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사설에서 “6.15공동선언이 마련됨으로써 우리 겨레에게 커다란 기쁨과 통일의 희망을 안겨주었”고 “6.15 자주통일시대, ‘우리 민족끼리’의 시대는 그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의 흐름으로 되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6.15통일시대의 이러한 전진에 발맞추어 역사적인 10.4선언이 채택됨으로써 6.15선언을 전면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실천강령이 마련되게 되었으며 북남관계 발전과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번영을 위한 밝은 전망이 열리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조선민족은 앞으로 어떤 시련과 난관이 가로막아도 역사적인 6.15선언과 10.4선언을 변함없이 고수하고 철저히 이행해 나감으로써 민족의 화해와 단합과정을 중도반단(중단)하거나 후퇴함이 없이 계속 촉진시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 주간지인 통일신보도 14일자 사설을 통해 “조국 통일의 주체는 우리 민족이며 외세에 의존하여서는 어느 때에 가서도 나라의 통일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서 “우리 겨레는 역사적인 6.15선언과 10.4선언의 성과를 공고히 하고 더욱 활짝 피워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6.15통일시대를 계속 빛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 북한 매체는 또 “선군정치로 하여 조선반도에서는 전쟁이 방지되고 조국통일을 위한 유리한 평화적 환경이 마련되었다”며 6.15선언과 10.4선언의 공을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돌린 반면 이명박 정부에 대해서는 “‘잃어버린 10년’이니 뭐니 하며 6.15선언을 감히 부정해 나서고 ‘우리 민족끼리’ 기치 밑에 나아가는 온 겨레의 통일 대진군을 가로막아 보려고 어리석게 책동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시대의 흐름을 역행하는 이명박 일당의 반민족적, 반통일적 책동은 그 무엇으로써도 정당화 될 수 없다”면서 “남조선 친미보수 집권세력의 반시대적 망동을 저지 파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조국전선)은 14일 남.북.해외 동포를 대상으로 발표한 호소문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10.4선언을 인정하고 이행할 것에 대한 의지를 밝혀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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