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60여년간 지도급여성 8천명 배출”

북한은 ’3.8국제부녀절(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지난 60여년간 북한에서 사회 지도급 여성 8천여명을 배출하는 등 “여성들의 지위와 존엄이 높은 경지에 이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7일 ’조선(북한)에 마련된 여성존중의 법률적 환경’이라는 기사를 통해 “지난 60여년 동안에 수만명의 평범한 여성들이 각급 주권기관 대의원으로 선거되고 8천여명의 여성영웅, 명예칭호, 학위학직 소유자들이 배출”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어제날 사회밖으로 밀려나 천대와 멸시의 대상으로 되어오던 조선 여성들이 오늘은 선군혁명의 일익을 담당한 힘 있는 부대로 성장하였다”고 통신은 말하고, “여성 존중의 법률적 환경”으로 남녀평등권 법령 공포(1946년 7월)와 헌법을 통한 남녀평등 명문화 등을 들었다.

또 사회주의노동법, 어린이보육교양법, 가족법 등을 비롯한 관련법이 3명 이상의 어린이를 가진 여성 노동자들의 하루 노동시간을 6시간으로 정하고, 모든 어린이를 탁아소와 유치원에서 국가와 사회의 부담으로 키우도록 규정해 놓고 있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북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2003년 8월 선출된 687명의 최고인민회의 제11기 대의원(국회의원 격) 가운데 여성이 20.1%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지난 60년간 1천100여명의 여성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이 나왔다.

통일부가 지난해 펴낸 ’2007 북한의 주요인물’에는 여성 고위급으로 김경희(당 경공업부장), 김락희(황남도당 책임비서), 김복신(내각 명예참사), 김영숙(농업성 부상), 려원구(최고인민회의 부의장), 림경숙(상업성 부상), 한광복(기계공업성 부상), 홍선옥(조선대외문화연락위 부위원장), 황순희(혁명박물관장) 등이 올라있다.

언론계 김정숙(민주조선 책임주필), 교육계 윤기정(김일성종합대학 명예교수).홍일천(김형직사범대학장), 종교계 류미영(천도교 청우당위원장), 사회단체 박순희(여성동맹위원장) 등도 주요 인사로 등재돼 있다.

스포츠 분야에서도 북한 체육지도위원회가 지난해 말 선정한 ’2007 체육부문 10대 최우수선수’에 계순희(유도), 홍수정(체조), 리금숙(축구), 류명옥(복싱) 등 4명의 여성이 포함되기도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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