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6자회담 조건으로 북-미 양자회담 요구”

북한이 지난달 중순 6자회담 복귀 조건으로 6자회담과 별개로 북-미 양자회담을 개최할 것과 양자회담을 통해 북한에 대한 주권국가 인정 등 2개항을 수용할 것을 요구했다고 외교 소식통들이 4일 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2개항 가운데 하나는 미국이 북한을 주권국가로 인정하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미국이 북한을 6자회담에서 동등하게 대우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북한의 조건은 지난달 하순 중국과 일본, 한국을 방문한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시아ㆍ태평양 담당 차관보에게 전달됐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이같은 요구조건은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의 ‘폭정의 전초기지’ 발언 사과 등 북한이 종전에 제시했던 것들보다 완화된 것이어서 주목된다./베이징=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