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6자회담 재개 아직 반응 없는듯

중국은 6자회담이 가급적이면 조속히 재개되기를 바라고 있으나 지난달 28-29일 베이징에서 있었던 북·미 6자회담 수석대표들의 협의 이후 새로운 진전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5일 정례 브리핑에서 “6자회담 재개 추진과 관련해 새로운 소식이 있느냐”는 질문에 “중국은 6자회담 재개 시기가 이르면 이를수록 좋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 문제는 관련국들이 협상을 통해 합의를 보아야 한다”고 답변했다.

친 대변인은 이어 “중국도 얼마전 북한과 미국을 포함한 관련국들과의 접촉에서 한층 더 노력하고 융통성을 보여 조속한 회담 재개의 강력한 조건을 만들 수 있기 바란다는 희망을 피력한 바 있으며 이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북·미 협의 이후 1주일이 지났으나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아태담당 차관보의 공식 제안을 “평양에 돌아가 검토한 후 회답하겠다”던 북한측(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아직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힐 차관보를 비롯한 미국 정부가 계속 희망해온 12월 중순 6자회담 재개는 물론 연내 재개 전망도 더욱 어두워진 것으로 보인다.

친 대변인은 “중국측이 대북 금수 사치품 리스트를 제출했느냐. 언제 제출할 것이냐”는 질문에 “중국측은 일관해서 엄숙하고 진지한 태도로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이행하고 있다. 안보리 결의 1718호도 예외는 아니다”라면서 “중국측은 이를 가감없이 이행하고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보리는 현재 대북 사치품 금수 리스트에 어떤 물품을 포함시킬 것인지에 대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