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6자회담 재개 日·中 중재안 거부

일본과 중국은 4월 9-11일 도쿄(東京)에서 열린 동북아시아 협력대화(NEACD) 당시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중재안을 북한과 미국에 제시했으나 북한의 거부로 무산됐다고 교도(共同)통신이 2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교도통신이 인용한 회담 소식통에 따르면 일본과 중국은 북한이 회담에 무조건 복귀한다는 뜻을 표명하는 대신 미국은 금융제재문제를 6자회담 틀내 북·미 양자협의에서 논의하는데 응하라고 제의했다.

이에 대해 미국 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차관보는 “6자회담속에서 모든 문제에 대해 협의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은 미국의 이런 반응을 전해듣고 회의 마지막날인 11일 본국 정부에 훈령을 요청했으나 그날 밤 “제재가 해제되지 않는 한 회담에 복귀할 수 없다”는 훈령이 왔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교도통신은 무대뒤에서 이뤄진 일본의 중재노력이 실패하고 미국은 타협가능한 제안을 거부당함에 따라 대북(對北)압력을 더욱 강화하는 쪽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커져 회담재개 전망이 더 불투명해졌다고 지적했다./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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