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6자회담 열려도 日 상대 안할것”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0일 과거 회담들에서 일본의 부정적 역할을 상기할 때 6자회담이 열려도 일본과는 상대하지 않는다는 것이 북한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일본은 지금까지 6자회담을 방해해 왔다”며 “앞서 진행된 여러 차례의 6자회담에서 핵문제만 토의되어서는 안 된다고 하면서 중뿔나게 납치문제를 제기해 회담분위기를 저해하고 의안 토의에 인위적인 난관을 조성해 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논평은 “이러한 비뚤어진 관점과 사고방식을 버리지 않는 한 일본이 차후의 6자회담에 참가하여도 할 일이 없다”면서 “일본이 참가한댔자 복잡성만 더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논평은 “호소다 히로유키(細田博之) 일본 관방장관이 14-15일 6자회담에 납치문제를 제기할 의향을 표시했다”면서 “국제무대에서 극히 이기적이고 표리부동한 이러한 일본의 정치,외교적 입장이 국제사회의 보편적 이해관계와 충돌하게 되리라는 것은 자명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6자회담이 전조선반도의 비핵화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는 회담으로 되어야 한다는 회담의 기본방향과 성격은 변하지 않았으며 그런 취지에서 유관측들은 6자회담 재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유독 일본만은 6자회담의 방향과 분위기를 오직 자신들의 더러운 이해 관계에 맞게 전환시키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논평은 “6자회담에서 일본이 추구하는 목적은 조선반도의 비핵화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이미 다 해결된 납치문제를 상정시켜 반공화국 여론을 조성함으로써 제 볼장을 보려는 것”이라며 “일본의 주요당국자들의 처신을 놓고 그들이 6자회담 재개와 핵문제 해결,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바라지 않고 있다는 것을 더욱 명백히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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