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6자회담 복귀하면 새 포괄안 제시”

한국을 포함한 6자회담 참가국들은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할 경우 핵문제의 포괄적인 해결책을 담은 새로운 제안을 공동으로 제시하는 방향에 대해 큰 틀에서 합의를 봤다고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25일 보도했다.


미국은 이 제안에서 한반도의 비핵화, 평화협정 체결, 대북 경제지원 등 3가지 사항을 동시에 실현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북한측에 이런 의향을 전달해 6자회담 복귀의 실마리로 삼으려 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한 이 제안은 2005년 9월 6자회담 공동성명에서 명기한 핵포기와 국교정상화의 구체적인 방법을 나타내는 내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6자회담 참가국은 공동성명의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담은 공동문서를 2007년 2월 채택했지만, 핵검증 절차를 놓고 북한과 한미일이 대립하면서 이행이 좌절됐다.


이 때문에 미 오바마 정부는 한미일러 정부에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면 앞서의 공동문서 내용을 새 제안으로 수정하는 것에 대한 양해를 얻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외에도 북한은 평화협정 체결 협상 개시를 6자회담 복귀의 조건으로 내세울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미국은 평화협정을 비핵화, 경제지원과 나란히 구체적으로 명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른 6자회담 참가국에선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의한 사찰을 강화하는 안 등도 나오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한편,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지난 21일 ‘미-중 평화협정 체결’ ‘북한 안전보장에 관한 미국과 양자협의’ ‘대북 경제제재 해제’ 등을 북한의 6자회담 복귀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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