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6자회담 뒷전 한가로이 보신탕 예찬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제4차 6자회담에 열흘째 침묵을 지키고 있는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막판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 4일 에는 한가롭게 보신탕 예찬론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중앙통신은 이날 ’삼복철 보신탕’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평양시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대동강 종합식당 산하 식당을 소개했다.

통신은 개고기로 만들 수 있는 요리가 단고기 국밥과 등심요리, 발쪽찜(족발찜), 내장요리 등 30여가지에 이른다며 문흥, 문수, 의암 등 대동강 구역의 어느 식당에서나 단고기 요리와 국의 참맛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통신은 “누구든지 이곳 식당에 한번 와 본 손님은 단고기음식을 만드는 데서 제일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대동강구역식당을 극찬했다.

예로부터 삼복철 음식 중 하나로 손꼽히는 단고기국은 몸보신과 질병예방, 더위를 견디는 데 적격이라고 예찬했다.

대동강구역 주민 리국철씨는 중앙통신 기자와 만나 “단고기국에 좁쌀밥을 말아먹으면 더위가 가셔지고 허약증세도 없어진다”면서 “한 그릇 먹고나니 금방 새 힘이 솟는 것 같다”며 입맛을 다셨다.

통신은 단고기국을 받아놓고 좋아하는 아이와 손수건으로 흘러내리는 땀을 훔치며 단고기국을 맛있게 먹는 노인의 모습을 전하며 “민족의 정서와 향취가 넘쳐 흐르는 이것이야말로 이채로운 삼복철 풍경”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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