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6억2천만년전 동물화석 발견” 주장

북한 김일성종합대학 지질학부의 교수와 연구사들이 황해북도 평산군에서 “6억 2천만년 전의 것으로 판명”된 관 모양의 동물화석을 발견했다고 북한의 주간 교육신문 최근호(10.29)가 주장했다.


6일 입수된 이 신문은 이들이 고생물학 전문가들로서 평산군 “현지에서 발견한 원시바다풀 화석과 원시해파리 화석을 고찰하고 그 지층을 따라가며 연구를 심화시키는 과정에 길이 5㎝ 되는 관 모양의 관상동물 화석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 화석은 “여러 분석과정을 통해 6억 2천만 년 전의 것으로 판명”됐으며 이 화석이 발견됨으로써 “우리나라 지각형성을 보다 과학적으로 해명할 수 있게 되었고 생명의 진화과정을 구체화할 수 있게 되었다”고 신문은 주장했다.


신문은 `관상동물’에 대해 “원생대 말엽(다세포를 가진 생명체가 출현한 시기)에서 고생대로 넘어가는 과도적 단계를 대표하는 골격구조를 가진 동물로서 생명의 진화과정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지층의 발전역사를 보다 과학적으로 세분화하는 데서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굳은 껍질을 가진 동물이 고생대 초에 출현하였다고 보면서 원생대에서 고생대로 넘어가는 과도적 단계에 대해서는 해명하지 못했다”는 것.


이와 관련, 서울대 박사과정의 한 화석전공자는 “관 모양의 관상동물이라는 것이 관 모양의 흔적을 나타낸 화석인지, 실제 형체가 관모양의 화석인지 알 수 없다”며 “아직 세계적으로도 6억 2천만년 전의 동물화석을 발견한 사례가 없고, 북한의 고생물학 분야의 신뢰도가 낮은 만큼 북한의 주장을 검증해봐야 한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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