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6ㆍ15 평양축전에 `기대감’

북한은 이달 평양에서 개최되는 6ㆍ15 민족통일대축전(6.14-17)이 자주통일의 한마당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1일 북한의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이제 머지않아 평양에서 6ㆍ15 공동선언 발표 5돌을 기념하는 뜻깊은 통일행사들이 온 민족의 커다란 기대와 관심 속에 진행된다”며 “평양 통일대축전을 뜻깊게 장식하자”고 강조했다.

사이트는 특히 “얼마 전 북남 당국이 평양축전에 각각 70명으로 구성된 당국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의견일치를 봤다”면서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방해하는 미국의 반공화국(反北) 핵소동이 무분별하게 감행되고 있는 오늘 전 민족적 통일대축전에 당국 대표단이 참가하게 된 것은 좋은 일”이라고 평했다.

또 “이번 대축전이 공동선언 정신에 따라 민족의 자주통일 의지를 내외에 널리 과시하는 통일의 마당”이라며 “뜻깊은 올해를 자주통일의 전환적 국면을 열어나가는 해로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되리라는 것은 의심할 바 없다”고 말했다.

사이트는 이어 “민족의 자주통일 기운을 차단하려는 미국의 침략과 간섭책동이 전례없이 횡포하게 감행되고 있다”고 거듭 비판한 뒤 “외세의 간섭없이 자주통일을 기어이 성취할 겨레의 통일 열의가 6월의 통일대축전장을 향해 굽이치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