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6ㆍ15 맞아 이산가족 특집

북한 웹사이트 ’내나라’는 6ㆍ15 5주년을 맞아 이산가족의 사연을 소개하는 특집을 마련했다.

이 사이트가 전한 사연은 2000년 8월 제1차 이산가족 상봉 때 어머니 신재순씨를 만난 북한 최고의 수학자 조주경씨의 편지와 캐나다 및 남쪽의 가족을 그리워하다 2000년 사망한 인민대학습당 연구사인 박사 김수경씨.

’내나라’는 이미 지난해 북한 잡지 ‘금수강산’에 소개된 조주경씨의 연대별 편지 내용을 다시 한번 전하면서 조씨의 마지막 편지는 6ㆍ15공동선언의 이행을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수경씨는 조씨와 달리 6.25전쟁 때 헤어진 가족들의 소재는 알면서도 제대로 된 상봉을 이루지 못한 채 유명을 달리한 케이스.

전쟁 당시 교원으로 남쪽에 다니러 간 김씨를 찾기 위해 김씨의 아내와 자식들은 월남을 했고 결국 이산가족이 되고 말았다.

김일성종합대학 조선어문학 강좌장을 역임하기도 한 김씨는 1988년 8월 중국에서 진행된 ’조선학국제학술토론회’에서 같은 주제로 발표를 하는 딸을 만나 40년 이산의 아픔을 달랠 수 있었다.

사이트는 김씨가 2000년 사망했음을 전하면서 “6ㆍ15의 바람이 불어오는 때에 다가오는 상봉에 대한 흥분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다년간 지속되어온 괴로움 때문이었는지”라고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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