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6ㆍ15맞아 일제히 자주통일 강조

북한 언론매체들은 15일 6ㆍ15남북공동선언 5주년을 맞아 자주통일 실현을 일제히 강조하고 나섰다.

노동신문은 이날 ’6ㆍ15공동선언의 기치높이 자주통일 이룩하자’라는 제목의 기념사설에서 “6ㆍ15공동선언은 조국통일 위업을 민족 주체의 힘으로 해결해 나가는 민족자주 선언이고 민족공동의 통일강령”이라며 “아무리 엄혹한 시련과 난관이 겹쳐들고 그 어떤 정세가 조성되어도 공동선언의 기치를 변함없이 높이 들고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신문은 평양에서 남ㆍ북ㆍ해외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6ㆍ15민족통일대축전을 성대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이것은 “공동선언이 명실공히 민족공동의 통일강령이라는 데 대한 확인이고 그를 실천해 화합과 단결, 통일을 이룩하려는 겨레의 확고한 지향과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통일문제는 철두철미 민족내부 문제라며 ▲우리 민족끼리의 이념을 최우선 지위에 놓고 적극 옹호하고 ▲외세의 지배와 간섭책동에 각성있게 대처하며 ▲외세와 공조를 용납하지 말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미국의 대조선정책은 전 조선을 집어삼키기 위한 침략전쟁정책”이라며 온 겨레가 반미ㆍ반전 투쟁에 떨쳐나설 것을 촉구한 뒤 “우리의 선군정치는 민족을 지켜주는 애국애족의 정치인 만큼 민족적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받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방송은 ’6ㆍ15공동선언은 조국통일의 기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조국통일문제를 대함에 있어 자주의 원칙을 첫자리에 놓고 그에 배치되는 어떤 시도도 단호히 배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 민족의 절박한 요구와 나라의 현실적 조건에 맞게 통일을 실현할 수 있는 방도는 연방제 방식의 민족통일국가를 창립하는 것”이라며 “연방제 방식에 의한 통일이 이뤄지면 우리 민족은 전국적 범위에서 자주권을 확립하고 하나의 민족으로서 존엄을 되찾게 될 것이며 우리나라는 자주ㆍ평화애호ㆍ중립적인 민족통일 국가로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평양방송도 ’6ㆍ15공동선언의 기치따라 자주통일 안아오자’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온 겨레는 공동선언 이행에 더욱 박차를 가해 “미제의 핵전쟁ㆍ반통일 책동을 짓부수고 민족자주 통일위업을 기어이 성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오늘의 정세는 당국과 민간이 보조를 맞춰 민족공조를 위한 전민족적인 대중운동을 전개함으로써 전쟁위험을 가시고(없애고) 평화와 통일을 이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선신보는 “(남측의) 민간은 우리 민족끼리 이념밑에 반미ㆍ반외세ㆍ자주투쟁을 벌이면서 6ㆍ15실천에 적극 이바지해 왔다면 남측 당국은 민족공조보다 외세공조를 중시해왔다”며 “이는 아무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