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5.18맞아 “반미, 반정부 투쟁” 선동

북한 매체들은 5.18민주화운동 29주년인 18일 이명박 정부가 통일민주세력에 대한 “폭압공세”를 펴고 있다며 남한 주민들에게 반정부 투쟁에 나설 것을 선동했다.

매체들은 또 5.18민주화운동 당시 미국이 탄압을 “배후조종”했다며 “반미 자주화 투쟁”도 부추겼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반미, 반파쑈 투쟁사에 아로새겨진 영웅적 항쟁’이라는 제목의 개인필명 논설에서 5.18민주화운동은 “민족의 자주권과 사회의 민주화, 나라의 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정의의 반미, 반파쑈 항쟁”인데 “지금도 외세와 매국노들에 의해” 남한 주민들이 “민주주의, 인권을 무참히 유린당하고 있다”며 “반미 자주화 투쟁”을 벌이고 “반역 무리들의 외세의존 책동”을 분쇄해야 한다고 선동했다.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도 ‘광주의 피의 교훈은 무엇을 보여주는가’, ‘광주 학살만행의 장본인’이라는 등의 글에서 5.18민주화운동을 통해 남한 주민들은 미국이 “통일을 가로막는 최대의 장애물”임을 인식하게 됐다면서 “반미 투쟁”을 부추겼다.

평양방송은 5.18민주화운동이 “좌절”됐지만 “미제의 식민지 파쑈통치에 심대한 타격”을 주고 남한의 자주 민주 통일운동을 “크게 고무 추동한 인민적 대중봉기”였다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