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5.10단선 미국의 조작 산물”

1948년 5월 제헌국회를 구성하기 위해 실시된 국회의원선거인 5.10선거는 미국이 친미정권을 세우기 위해 조작한 것이라고 평양방송이 10일 주장했다.

평양방송은 ‘총칼로 단행한 망국적인 5.10단선’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일제의 식민지 총독정치의 재판인 미 군정통치에 대한 남조선 인민의 강력한 항의와 배격에 부딪히자 미제는 식민주의 야망을 이뤄보려고 획책했다”면서 “미제에 의해 조작된 5.10 단선이 바로 그 산물”이라고 말했다.

방송은 “우리 인민은 미제의 침략과 민족분열 책동으로 인해 오늘까지 60년 간이나 불행과 고통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평양방송은 1948년 4월 남북 연석회의에 남한의 정당과 사회단체 대표와 인사들이 참석하자 이에 당황한 미국이 남한 단독정부 구성하기 위해 5.10선거를 실시했고 비상경계령을 발령하는 등 “남조선 땅에 살벌한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선거는 남한 국민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혀 선거가 끝난 후 10여 일이 지났을 때도 일부 선거구의 투표결과를 발표하지 못했다면서 “사실이 이러함에도 미제는 선거가 자유의사 표시에 기초해 진행됐다고 선포하고 국회와 헌법을 날조하고 친미정권을 조작했다”고 비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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