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50㎿ 200㎿ 원자로 건설재개 기정사실화

북한이 50㎿급 및 200㎿급 원자로 건설 재개를 기정사실화해 주목된다.

북한이 운영하는 인터넷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18일 논평에서 “우리가 핵무기비확산조약(NPT)에서 탈퇴하고 시험원자력발전소의 가동과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재개하며 자위적인 핵억제력을 보유하게 된 것은 미국의 고립압살책동에 대처한 정당한 자위적 조치”라며 ‘원자력발전소 건설 재개’를 기정사실화 했다.

이날 논평은 핵문제가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것이 미국에 의해 초래되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자연스럽게’ 원자력 발전소 건설 재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분석된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 북한 외무성은 폐연료봉 인출작업 완료를 밝히면서 “부시 행정부가 조ㆍ미 기본합의문을 뒤집어 엎고 핵무기로 위협하기 때문에 합의문에 따라 50㎿급 및 200㎿급 원자력발전소들의 건설을 재개한다는 것을 발표한 바 있다”고 원전 추가 건설방침을 상기시켰다.

또 북한은 2002년 12월 외무성 대변인 발표를 통해 “연간 50만t 중유 공급 제공을 전제로 했던 핵동결 조치를 해제하고 전력 생산에 필요한 핵시설들의 가동과 건설을 즉시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북측의 발언대로라면 폐연료봉 인출에 이어 그 다음 ‘후속조치’로 예상된 50MW와 200MW급 발전소 건설이 이미 상당부분 진행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게 됐다.

한편 이날 논평은 “우리가(북한이) 핵무기비확산조약(NPT)에서 탈퇴한 조건에서 시험원자력발전소에서 핵연료봉을 꺼내어 무엇을 하든 그것은 우리가 결정할 문제이지 그 누구도 상관할 바가 아니다”면서 “미국은 조ㆍ미 기본합의문을 뒤집어 엎고 경수로 건설과 중유제공을 중단한 채 우리를 핵공격 대상으로 지목하고 끊임없는 핵위협을 가해오고 있다”고 주장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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