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442개 매체 통해 대남 사이버 선전선동 총력”

북한이 노동당 통일전선부와 225국 등 대남 공작기관에 전담부서를 두고 대남 사이버 선전선동에 총력을 쏟고 있는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정보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전단(삐라)이나 단파라디오 방송 등을 이용한 대남 선전선동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우리의 인터넷을 ‘국가보안법의 해방구’로 인식하면서 적극 활용하고 있다.


특히 북한은 2003년 4월 대남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의 개설을 시작으로 ‘구국전선’ ‘조선신보’ 등 88개 직영사이트와 트위터 등 총 442개 매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사이버 대남 선전 공세를 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선전선동 사이트에 대한 정부의 차단조치에 따라 일반 국민들은 선동내용을 원칙적으로 볼 수 없다. 하지만 국내외 북한과 연결된 세력들이 IP를 제3국으로 변경 접속, 퍼 나르기 등을 통해 북한의 대남 선전선동을 노출시킨다는 게 정보 관계자의 설명이다.


정보 당국은 북한이 지난해 ‘김정은 우상화’와 함께 총선과 대선을 겨냥해 1만여 건의 대남선동과 비방을 했던 것으로 파악했다.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비방이 주를 이루었으며 한미 FTA 반대, 제주복합미항 저지, NLL 무력화, 천안함·연평도 도발 사건 부인, 4대강 사업 왜곡 등이 많았다.


대남 사이버 선전선동은 북한이 국내 주요현안에 대한 선동지령을 해외주재 간첩이나 종북세력에게 하달하면 이들이 선동글을 작성, 해외 종북사이트에 게시한 뒤 국내 사이트에 퍼 나르고 댓글을 다는 양상으로 전개되는 것으로 정보 당국은 파악했다.


또 북한은 국내에서 입수한 개인정보를 이용해 우리 네티즌으로 가장, 각종 포털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해 유언비어와 흑색선전을 유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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