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4.15행사 中 前외교부장 참석 제안 거부”

북한은 미사일 발사를 자제하라는 중국의 요구에 반발해 김일성 100회 기념행사에 리자오싱(李肇星) 전 외교부장의 참석 제안을 거부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 4월 15일 김일성 생일 행사 때 중국은 리 전 외교부장의 참석을 타진했으나 북한이 이를 거부했다. 북한이 예고한 로켓발사에 대해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며 자제를 요구한 데 대한 불쾌감의 표시일 가능성이 있다고 신문은 해석했다.


신문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한미일이 실용위성이 아닌 미사일 발사 실험이라며 북한을 비난하고 국제사회에 동참을 강력하게 요구하자, 중국 정부가 현직 간부가 아닌 리 전부장의 파견을 북한에 타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는 북한도 리 전 부장의 자격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로켓발사 자제 요구에 대한 반발로 리 전 외교부장의 방문을 거부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18일 중국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중국이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한 사전 통지를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탈북자 강제북송을 중지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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