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40세 이상 주민 암검진”

북한에선 40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위, 간, 폐의 주요 장기암 검진을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북한 의학과학원 관계자가 18일 밝혔다.

북한의 의학과학원 종양연구소 예방검진과 리복선(57) 실장은 재일본 조선인 총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주민집단 검진조사표(문진표)”를 이용해 1차 진단한 뒤 결과에 따라 정밀검사를 받도록 하는 암 진단을 전국에서 실시하고 있다며, “암으로 죽지 않으려면…40살 이상의 사람들은 검진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리 실장은 전국적으로 1년에 1천만명의 주민을 검진해 찾아낸 위, 간, 폐의 장기암 환자들을 치료했으며, “검진표를 도입한 것으로 인해 조기암을 제때에 적발할 수 있어 매우 실리적”이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리 실장에 따르면 검진표에 따라 “고위험군”으로 선정된 주민은 병원으로 불러 의사가 면접 조사한 뒤 해당 증세에 따라 정밀 검사를 벌인다.

위내시경이나 간초음파, 흉부렌트겐(X-선) 검사를 거쳐 암 발생이 확인된 환자는 이 연구소에 등록해 치료를 받게 하고, 이를 통해서도 확진되지 않은 환자는 천자 세포진(穿刺 細胞診.침 등으로 체액이나 세포를 떼어내 현미경으로 검사하는 진단법)이나 생체검사(병이 있는 조직을 잘라내 눈이나 현미경으로 관찰)를 통해 병을 찾아낸다.

정밀검사 결과 병세가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경과 관찰을 해야할 환자는 따로 분류해 1~3개월마다 한번씩 연구소에서 정밀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리 실장은 “검진조사표를 일반화한 결과 자연발생적으로 병원에 찾아온 진단 환자들에 비해 조기암의 발견 비율이 확실히 높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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