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4년여만에 法務일꾼대회 개최

북한이 곧 평양에서 전국규모의 ’법무(法務) 일꾼대회’를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28일 전국 법무일꾼대회 참가자들이 김일성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기념궁전을 참배했다고 전했다.

방송은 이어 “참가자들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를 천세 만세 높이 모시며 경애하는 김정일 동지의 선군영도를 충직하게 받들고 사회주의 강성대국 건설을 법적으로 믿음직하게 담보해 나감으로써 맡겨진 본분을 다할 혁명적 열의에 넘쳐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전국 법무일꾼대회는 지난 2002년 12월 이후 4년 2개월 만에 개최되는 것이다.

북한은 이에 앞서 지난 87년 10월과 92년 12월에도 각각 이 대회를 연 바 있다.

당.정 고위간부 및 사법.검찰.사회안전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들 대회에서는 사회주의 제도의 우월성과 철저한 법적용을 강조하고 법 기관과 법무일꾼들의 기능과 역할의 강화를 촉구하는 동시에 법적 통제 강화를 통해 준법기풍을 확립하는 문제 등이 주로 다뤄졌다.

특히 지난 92년 대회는 동유럽 사회주의권의 붕괴로 인한 영향을 막기 위해 ’사상’을 강조하던 시기에 열렸으며 2002년에는 외국투자 유치를 위한 특구 지정, 자본주의 요소가 가미된 ’7.1 경제관리 개선조치’ 단행 등의 조치가 나온 직후에 열렸다.

북한은 2005년 11월 전국 검찰.재판일꾼대회를 열고 사법.검찰기관으로서 기본적 역할수행과 함께 ’당과 수령’에 대한 충성심을 독려했다.

이에 따라 작년 핵실험 감행에 이어 김일성 주석의 95회 생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65회 생일, 북한군 창건 75주년을 맞아 올해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서는 주민들의 사상 이완을 방지하고 사회주의 법 준수 강조를 통해 주민 생활의 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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