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30년 된 고려연방제 꺼내 김일성 업적 찬양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일 고려연방제를 조국통일의 강령적 지침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노동신문은 지난 26일 중국 심양에서 열린 재중조선인총연합회 주도의 고려연방제 창립방안 제시 30주년을 즈음하는 행사를 거론, 이 같은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 하고 나섰다.


신문은 “토론자들은 30년 전 주석(김일성)께서 고려민주연방공화국창립방안을 제시해 조국통일의 목표와 통일된 조선이 나갈 길을 환히 밝혀주신데 대해 언급했다”며 “그들은 ‘고려민주연방공화국창립방안이야말로 조국과 민족을 위해 한평생을 바쳐오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만이 내놓으실수 있는 자주적이며 애국적인 조국통일강령이다’고 밝혔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또 “참가자들은 나라의 분열을 누구보다 가슴아파하면서 후대들에게 통일 조국을 물려주기 위해 노고와 심혈을 기울여온 김일성을 절세의 애국자·민족의 태양·조국통일의 구성이라고 칭송했다”고도 전했다.


그러면서 토론자들이 “장군님(김정일)께서 조국통일운동을 승리의 한길로 이끌어오신 수령님의 불멸의 영도업적을 전면적으로 계승발전시키고 조국통일 3대원칙, 전민족대단결 10대강령, 고려민주연방공화국창립방안을 조국통일 3대헌장으로 정랍해 우리 민족에게 억년 드놀지 않을 통일의 억센 기둥을 마련해 주시었다”고 격찬한 데 대해서도 언급했다. 


북한 당 기관지가 이처럼 고려연방제의 정당성을 강조하고 나선 것은 반복된 행태임과 동시에 김일성의 ‘업적’을 부각시켜 김정은 후계 정당화를 선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980년 10월 10일 진행된 조선노동당 제6차당대회에서 김일성이 창시·발표한 것으로 알려진 고려민주연방공화국방안에 대해 북한은 과도적 단계로서의 연방제가 아닌 완성된 통일국가 형식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북한은 고려연방제를 실현하기 위해 자주적 평화통일의 선결조건으로 남한에 ▲국가보안법 폐지 ▲각 정당 단체들의 합법적 활동 보장 ▲주한미군 철수 ▲남한의 민주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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