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3자녀 이상 다자녀가구 특혜

정부가 저출산 대책으로 3자녀 가정 우대정책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북한은 이미 3명이상의 다자녀 가구에 대해 각종 혜택을 베풀고 있다.

평양산원 김영호 과장은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가 발행하는 월간 ‘조국’ 9월호와 인터뷰에서 “나라에서는 아이를 많이 낳아 키우는 여성에 대한 사회적, 물질적 대우를 높여주기 위한 사업에도 깊은 관심을 돌리고 있다”며 북한의 다자녀 출산정책을 소개했다.

김 과장에 따르면 북한은 한 가구에 3명이상의 어린이가 있을 때에는 어린이용 상품과 각종 학용품 값의 50%를 국가가 보상해 주고 있다.

4명 이상이 있는 가구에는 특별보조금을 지급하며 한 가정에 학령전 어린이가 3명일 때에는 주탁아소와 주유치원에 다니도록 하고 있다.

또 자녀가 3명인 여성에게는 4-12개월까지 산후 휴식을 주며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에는 우선권을 보장해 주고 있다.

한 가정에서 3명이상의 자녀를 양육할 경우에는 2-3칸짜리 주택을 특별히 지원해 주는 등 사회적으로 우대하고 있다.

특히 세 쌍둥이에 대해서는 출생 즉시 국가에 보고토록 하는 한편, 그들의 신상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이 세워지고 있다.

지방에 있는 산모와 세 쌍둥이를 위해 비행기까지 띄우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세쌍둥이가 태어나면 식료품과 의류, 성인식 때 입을 옷감과 함께 남아에게 은장도, 여아에게 금반지를 선물하고 있다.

산모가 세 쌍둥이를 출산하면 평양산원의 ’3애기과(科)’에서 아이 1명당 전담의사와 간호사를 배치하고 체중이 4㎏이 될 때까지 맡아 키운다.

김영호 과장은 세 쌍둥이의 양육정책과 관련, “만 4세까지 육아원에서 맡아 키우고 만 7세까지 필요한 양육비를 보장해주고 있다”면서 “의사들이 세 쌍둥이를 고정적으로 담당해 소학교까지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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