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3월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지방 선거위 구성

북한이 내달 9일 예정된 제13기 대의원(국회의원격) 선거를 위한 선거위원회를 각 도시(道市)지에 구성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각급 인민회의 대의원선거법에 따라 도(직할시), 시(구역), 군들과 무력부문에 조직된 최고인민회의 제13기 대의원선거를 위한 선거구와 선거분구들에 선거위원회가 조직돼 자기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방송도 이같이 전하면서 “전국 각지에서는 모든 공민들의 높은 정치적 열의 속에 선거준비사업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앞서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중앙선거위원회를 구성한 바 있다. 도·시·군 선거위원회는 각급 인민위원회가 조직하며 통상 9∼11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이번 선거는 법에 따라 5년 임기의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을 새롭게 선출하는 것이지만, 이번 대의원 선거를 통해 북한은 장성택 숙청에 따른 물갈이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은 친정체제 구축을 위한 대의원 교체의 폭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최고인민회의는 한국의 국회 격이지만 김일성·김정일의 지시나 당의 결정을 추인하는 역할만을 해왔다. 대의원의 임기는 5년으로 현재 제12기 대의원 680여 명은 2009년 3월 선거를 통해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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