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3대 세습, 국민 동의 없는 부자간 권력 세습”

조지 W. 부시 미국 전 대통령은 29일 “북한이 일정한 한계선을 넘지 않도록 경제 제재 등 국제적인 공조체제의 구축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부시 전 대통령은 이날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위치한 해군사관학교에서 ‘대통령의 결정’이란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의 3대 세습과 관련해선 “북한의 3대 세습은 국민의 동의하에 권력을 이양한 것이 아니라 부자간의 세습”이라고 비판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한미 관계에 대해 “한·미 양국은 공동의 가치를 구현하는 동맹국으로서 앞으로 한미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며 “한미 관계는 단순한 군사 동맹차원을 넘어 지금 이 시간에도 한국군은 미군과 세계 곳곳에서 자유를 위해 함께 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정한 자유가 없다면 표현과 행동의 자유도 없다”며 “사관생도 여러분은 공동의 적인 테러리스트로부터 자유와 평화를 지켜내는 리더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역대 대통령이 우리나라의 해군사관학교를 방문해 강연한 것은 처음이다. 이날 특강에는 김성찬 해군 참모총장과 원태호 해군사관학교장 등 주요 지휘관과 사관생도 등 1천100여명이 참석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전 날 서울에서 진행된 출판기념회에서 중동 민주화 혁명을 언급하며 “누구도 예상 못했던 나라들이 하나 둘 자유를 찾고 있다”며 “북한에서도 언젠가 자유의 무지개가 뜰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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